족보
바둑이 족보: 가장 낮은 손이 이기는 규칙 총정리
바둑이 족보는 숫자·무늬가 모두 다른 낮은 4장이 이깁니다. 최강 A-2-3-4부터 비교법까지 정리합니다.
- 1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 A K Q J 10 0.000154%
- 2 스트레이트 플러시 9 8 7 6 5 0.00139%
- 3 포카드 K K K K 3 0.024%
- 4 풀하우스 Q Q Q 7 7 0.144%
- 5 플러시 A J 9 6 3 0.197%
- 6 스트레이트 8 7 6 5 4 0.392%
- 7 트리플 5 5 5 K 2 2.11%
- 8 투페어 J J 4 4 9 4.75%
- 9 원페어 10 10 A 7 3 42.3%
- 10 하이카드 A Q 8 5 2 50.1%
무늬(♠♥♦♣)에는 순위가 없습니다 — 같은 조합이면 스플릿.
바둑이는 다른 포커와 정반대의 목표를 가진 게임입니다. 높은 족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은 손을 만드는 쪽이 이깁니다. 그래서 바둑이 족보를 처음 접하면 규칙이 거꾸로 느껴지기 쉽습니다. 이 글은 낮은 손이 왜 강한지, 어떤 조건을 갖춰야 유효한 바둑이가 되는지, 그리고 두 손이 맞붙었을 때 어떻게 비교하는지를 예시와 함께 정리합니다.
이 글은 바둑이를 처음 배우거나, 승부 판정과 교환 전략을 정확히 확인하려는 분을 위한 내용입니다.
바둑이의 목표: 낮은 손이 이긴다
바둑이는 4장으로 손을 만듭니다. 좋은 손의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네 장의 숫자가 모두 달라야 합니다. 둘째, 네 장의 무늬가 모두 달라야 합니다. 이 두 조건을 만족하는 4장짜리 손을 완성했을 때 이를 완성된 바둑이라 부르고, 그중에서도 숫자가 낮을수록 강합니다.
여기서 에이스는 홀덤과 다르게 가장 낮은 카드, 즉 1로 취급합니다. 그래서 에이스가 손에 들어오면 그만큼 손이 낮아져 유리해집니다. 가장 강한 손은 숫자와 무늬가 모두 다른 A-2-3-4이며, 이를 나트(넛)라고 부릅니다.
다른 포커 게임을 먼저 배운 분이라면 이 목표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홀덤이나 세븐포커는 페어, 트리플, 스트레이트, 플러시처럼 카드를 모을수록 강해집니다. 바둑이는 그 반대라서, 카드가 서로 어울리지 않고 흩어질수록 좋습니다. 같은 숫자가 붙거나 같은 무늬가 겹치는 순간 손이 오히려 나빠진다는 감각을 먼저 잡아야 합니다.
위 예시는 숫자가 1-2-3-4로 가장 낮고, 무늬가 스페이드·하트·다이아몬드·클로버로 전부 다릅니다. 바둑이에서 이보다 강한 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카드가 겹치면 어떻게 될까
바둑이의 핵심 규칙은 겹침 처리입니다. 손 안에서 같은 숫자가 겹치거나 같은 무늬가 겹치면, 겹친 카드 중 하나는 무효가 됩니다. 그러면 손은 4장이 아니라 3장 이하가 됩니다.
예를 들어 아래 손을 봅시다.
스페이드가 두 장(A♠, 2♠) 겹칩니다. 둘 중 낮은 손을 만드는 데 유리한 카드 하나만 남고 나머지는 죽습니다. 여기서는 A♠를 살리고 2♠를 버려 A-3-4의 3장짜리 손이 됩니다. 4장을 완성한 상대에게는 무조건 집니다.
정리하면 손의 매수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매수 | 이름 | 강도 |
|---|---|---|
| 4장 완성 | 바둑이(포카드) | 가장 강함 |
| 3장 | 세컨드(쓰리카드) | 중간 |
| 2장 | 투카드 | 약함 |
| 1장 | 원카드 | 가장 약함 |
매수가 많은 손이 매수가 적은 손을 항상 이깁니다. 4장짜리 최악의 바둑이라도 3장짜리 최고의 손을 이깁니다. 그래서 우선 4장을 완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매수 개념이 왜 이렇게 중요한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K-Q-J-10처럼 숫자가 높아도 넷이 서로 다르고 무늬도 다르면 4장 완성 바둑이입니다. 반면 A-2-3처럼 아주 낮은 숫자를 쥐었더라도 무늬나 숫자가 겹쳐 한 장이 죽으면 3장짜리에 그칩니다1. 이때는 높은 4장 완성 바둑이에게 집니다. 즉 낮은 숫자보다 완성 매수가 먼저입니다. 낮음은 그다음 조건입니다.
같은 매수끼리 비교하는 법
두 손이 모두 4장을 완성했다면, 이제 숫자로 승부를 가립니다. 비교 방법은 가장 높은 카드부터 차례로 낮은 쪽이 이기는 방식입니다. 홀덤의 하이카드 비교를 뒤집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두 손을 각각 높은 숫자부터 낮은 숫자 순으로 늘어놓고 맨 앞(가장 높은 카드)부터 비교합니다. 더 낮은 쪽이 그 시점에서 이깁니다. 같으면 그다음으로 높은 카드를 비교합니다.
예를 들어 8-6-4-2와 8-6-5-A를 비교해 봅시다. 가장 높은 카드는 둘 다 8, 그다음도 둘 다 6으로 같습니다. 세 번째 카드에서 4와 5가 갈립니다. 4가 더 낮으므로 8-6-4-2가 이깁니다. 이런 손을 흔히 세 번째 카드 숫자를 붙여 부르기도 합니다.
무늬는 어느 단계에서도 순위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숫자 구성이 완전히 같으면 승부가 나지 않고 팟을 나눕니다.
정리하면 비교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비교 단계 | 판정 기준 |
|---|---|
| 1단계 | 완성 매수가 많은 쪽이 이김 |
| 2단계 | 매수가 같으면 가장 높은 카드가 낮은 쪽이 이김 |
| 3단계 | 그 카드가 같으면 다음으로 높은 카드 비교 |
| 4단계 | 모든 숫자가 같으면 무늬 무관, 팟 분배 |
이 순서를 손에 익히면 어떤 손이든 빠르게 강약을 가릴 수 있습니다. 특히 1단계인 매수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낮은 숫자에 눈이 먼저 가서 매수를 놓치는 실수가 초보자에게 가장 흔합니다.
교환 라운드와 전략
바둑이는 처음에 4장을 받은 뒤, 여러 번의 교환 라운드를 거칩니다. 각 라운드에서 원하지 않는 카드를 버리고 새로 받을 수 있는데, 한 번에 최대 4장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한 장도 바꾸지 않는 것도 선택이며, 이를 스탠드팻 또는 스테이라고 합니다. 보통 세 번의 교환 기회가 주어집니다.
교환 전략의 기본은 겹치는 카드를 우선 버리는 것입니다. 이미 낮은 3장이 갖춰졌다면, 겹치는 한 장만 바꿔 4장 완성을 노립니다. 이렇게 한 장만 바꾸는 상황을 흔히 원카드 드로우라고 부릅니다.
교환 판단에는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첫째, 이미 낮고 서로 다른 3장이 있다면 겹치는 한 장만 바꿉니다. 이 상황이 완성에 가장 가깝습니다. 둘째, 8보다 높은 카드가 섞여 있다면 낮은 손이 좋은 게임 특성상 그 카드를 바꾸는 편이 유리합니다. 셋째, 이미 낮은 4장을 완성했다면 바꾸지 않고 스탠드팻으로 지켜 상대에게 완성을 숨기는 것이 강력합니다.
반대로 두세 장을 한꺼번에 바꿔야 하는 손은 완성 확률이 낮으므로, 판돈이 커진 상황에서는 무리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교환 라운드마다 남은 카드가 줄어들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새로 완성할 여유가 적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자주 하는 오해
바둑이를 배울 때 흔히 나오는 오해를 짚어 둡니다. 첫째, “8-5-3-2가 가장 강하다”는 말은 틀렸습니다. 가장 강한 손은 A-2-3-4입니다. 8이 들어간 손은 이른바 세컨드 나트급 정도이며, 낮은 숫자가 최고입니다.
둘째, 손이 5장이라는 오해도 흔합니다. 바둑이는 4장으로 손을 구성합니다. 다섯 장을 쓰는 게임과 헷갈리지 마세요.
셋째, 에이스를 높은 카드로 세는 실수입니다. 바둑이에서 에이스는 오직 1, 가장 낮은 카드입니다. 에이스가 두 장 겹치면 오히려 한 장이 죽으므로, 무늬가 다른 에이스 한 장이 이상적입니다.
바둑이 손 예시로 익히기
세 명의 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플레이어는 A-2-4-5 완성 바둑이입니다. 숫자와 무늬가 모두 다릅니다.
두 번째 플레이어는 2-3-6-7 완성 바둑이입니다. 역시 4장이 모두 유효합니다.
첫 번째 손과 두 번째 손을 비교하면, 가장 높은 카드가 5와 7입니다. 5가 더 낮으므로 A-2-4-5가 이깁니다. 세 번째 플레이어가 아래 손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에이스가 두 장 겹칩니다. 한 장이 죽어 A-3-4의 3장짜리 손이 되고, 4장을 완성한 앞의 두 플레이어에게 모두 집니다. 낮은 숫자를 가졌더라도 완성 매수가 부족하면 이길 수 없다는 점이 바둑이의 핵심입니다.
다른 게임과 무엇이 다른가
홀덤이나 세븐포커의 족보 감각으로 바둑이를 하면 판단을 자주 틀립니다. 스트레이트나 플러시, 페어 같은 조합은 바둑이에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같은 무늬가 모이는 플러시 형태나 페어는 카드를 죽이는 나쁜 손입니다.
바둑이는 “높은 조합 만들기”가 아니라 “겹침 없이 낮게 흩어놓기”의 게임입니다. 무늬와 숫자가 서로 다른 낮은 카드를 모으는 감각을 기르면, 교환 판단과 승부 예측이 자연스럽게 잡힙니다. 족보 감각을 더 다지고 싶다면 우리 족보 퀴즈로 여러 손을 직접 비교해 보시길 권합니다.
자주 쓰는 바둑이 손 이름
바둑이를 하다 보면 손의 강도를 부르는 이름을 자주 듣게 됩니다. 가장 높은 카드를 기준으로 부르는 방식이 가장 흔합니다. 예를 들어 가장 높은 카드가 5인 완성 바둑이는 5 바둑이, 가장 높은 카드가 6이면 6 바둑이라 부릅니다. A-2-3-4는 가장 높은 카드가 4이므로 4 바둑이이며, 이것이 곧 나트입니다.
| 손 예시 | 이름 | 상대 강도 |
|---|---|---|
| A-2-3-4 | 4 바둑이(나트) | 최강 |
| A-2-3-5 | 5 바둑이 | 매우 강함 |
| A-2-3-6 | 6 바둑이 | 강함 |
| A-2-4-7 | 7 바둑이 | 중상 |
| 3-5-7-8 | 8 바둑이 | 중간 |
가장 높은 카드가 낮을수록 강하다는 원칙만 기억하면, 손 이름만 듣고도 대략적인 강약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5 바둑이 이하는 대부분의 판에서 이길 수 있는 매우 강한 손으로 취급됩니다. 실전에서는 상대가 몇 장을 바꾸는지, 스탠드팻을 하는지를 함께 보며 상대의 손 높이를 추정하게 됩니다.
실전에서 조심할 점
바둑이는 규칙이 단순해 보이지만, 손의 완성 여부를 오판하는 순간 큰 손실로 이어집니다. 특히 낮은 숫자에 집착하다가 매수를 놓치는 실수가 잦습니다. A-2-3이 예뻐 보여도 네 번째 카드가 겹치면 3장짜리에 불과하다는 점을 늘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교환 상황에서 상대의 정보가 그대로 드러난다는 점도 활용해야 합니다. 상대가 세 번째 라운드까지 계속 한 장씩 바꾼다면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초반부터 스탠드팻을 선언하면 이미 낮은 4장을 쥐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신호를 읽고 내 손의 완성 가능성과 견주어 콜과 폴드를 판단하는 것이 바둑이의 핵심 재미입니다.
교환 라운드 흐름 이해하기
바둑이 한 판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각 플레이어는 카드 4장을 받습니다. 이후 베팅 라운드와 교환 라운드가 번갈아 진행됩니다. 보통 첫 베팅 후 첫 번째 교환, 다시 베팅 후 두 번째 교환, 또 베팅 후 세 번째 교환, 마지막 베팅으로 이어져 쇼다운에 이릅니다.
교환 때는 자기 순서에 원하는 카드를 버리고 그만큼 새로 받습니다. 최대 4장까지 한 번에 바꿀 수 있고, 한 장도 바꾸지 않는 스탠드팻도 유효한 선택입니다. 카드를 바꾸는 매수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공개되므로, 몇 장을 바꿨는지 자체가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이 구조 때문에 바둑이는 단순히 좋은 카드를 기다리는 게임이 아니라, 내 교환 정보를 관리하면서 상대의 교환 정보를 읽는 심리전이 됩니다. 완성이 임박한 손을 들고 일부러 한 장을 바꾸는 척하거나, 반대로 완성되지 않았는데 스탠드팻으로 강한 손인 척하는 블러프도 자주 나옵니다.
다른 로우 게임과의 관계
낮은 손이 이기는 게임을 통틀어 로우 게임이라 부릅니다. 바둑이는 그중에서도 무늬까지 모두 달라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독특한 방식입니다. 무늬 조건이 없는 다른 로우 게임에서는 A-2-3-4-5 같은 조합이 최강이지만, 바둑이에서는 무늬가 겹치면 매수가 깎여 오히려 약해집니다.
이 차이 때문에 다른 로우 게임의 감각을 그대로 바둑이에 가져오면 실수하기 쉽습니다. 바둑이에서는 낮음과 무늬 분산, 숫자 분산이라는 세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며, 그중 매수를 결정하는 무늬·숫자 겹침 여부가 낮음보다 우선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주석
자주 묻는 질문
바둑이에서 가장 강한 족보는 무엇인가요?
숫자와 무늬가 모두 다른 A-2-3-4가 가장 강합니다. 에이스를 1로 보고 네 숫자가 최대한 낮으면서 4장의 무늬가 전부 다를 때 최강이며, 이를 나트(넛)라고 부릅니다.
바둑이에서 에이스는 높은 카드인가요, 낮은 카드인가요?
가장 낮은 카드입니다. 홀덤과 달리 바둑이에서 에이스는 1로 취급하므로, 에이스가 들어갈수록 손이 낮아져 유리합니다.
같은 숫자나 같은 무늬가 겹치면 어떻게 되나요?
겹치는 카드 중 하나는 죽어서 손이 4장보다 작아집니다. 예를 들어 무늬가 겹치면 그 무늬 카드 중 하나만 살아 3장짜리 손이 되고, 4장짜리 손에게 무조건 집니다.
바둑이 카드는 몇 장을 교환할 수 있나요?
각 교환 라운드에서 원하는 만큼, 최대 4장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한 장도 바꾸지 않는 스탠드팻(스테이)도 가능하며, 보통 세 번의 교환 라운드를 거칩니다.
댓글
댓글 기능은 곧 열립니다. 함께 핸드 리뷰와 전략을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