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오마하 족보: 홀덤과 같은 순위, 다른 규칙

오마하 족보 순위는 홀덤과 같지만 개인 2장·커뮤니티 3장을 반드시 써야 합니다. 넛 계산까지 정리합니다.

오마하 족보 순위는 텍사스홀덤과 완전히 같습니다.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가장 강하고 하이카드가 가장 약합니다. 그런데도 홀덤을 잘하던 사람이 오마하에서 자주 실수하는 이유는, 순위가 아니라 손을 만드는 규칙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오마하에서 손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왜 강한 손이 자주 나오는지, 그리고 넛을 어떻게 읽는지를 예시와 함께 정리합니다.

이 글은 홀덤 족보는 알지만 오마하가 처음이거나, 2+3 구성 규칙을 정확히 확인하려는 분을 위한 내용입니다.

순위는 홀덤과 똑같다

먼저 확실히 해 둘 것이 있습니다. 손의 강약을 가리는 순위표는 홀덤과 오마하가 동일합니다. 아래 표를 그대로 씁니다.

순위족보예시
1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A K Q J 10 (같은 무늬)
2스트레이트 플러시9 8 7 6 5 (같은 무늬)
3포카드K K K K 2
4풀하우스Q Q Q 7 7
5플러시같은 무늬 5장
6스트레이트8 7 6 5 4
7트리플9 9 9
8투페어J J 4 4
9원페어10 10
10하이카드조합 없음

무늬 사이에는 순위가 없습니다. 스페이드 에이스와 하트 에이스는 같은 값입니다. 풀하우스는 트리플의 숫자를 먼저 비교합니다. 예를 들어 K-K-K-2-2는 2-2-2-A-A를 이깁니다. 이 원칙들은 홀덤에서 배운 그대로입니다. 순위를 새로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결정적 차이: 반드시 2+3

오마하의 핵심은 손 구성 규칙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개인 카드를 4장 받습니다. 커뮤니티 카드는 홀덤과 같이 5장이 깔립니다. 최종 손은 다섯 장인데, 이때 반드시 다음을 지켜야 합니다.

  • 개인 카드 4장 중 정확히 2장
  • 커뮤니티 카드 5장 중 정확히 3장

이 2+3 규칙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개인 카드를 1장만 쓰거나 3장을 쓰는 조합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홀덤에서는 개인 카드를 0장, 1장, 2장 자유롭게 쓸 수 있었지만, 오마하는 무조건 2장입니다. 이 하나의 차이가 오마하 판단을 완전히 바꿔 놓습니다.

AK72

위와 같은 개인 카드를 들었다고 합시다. 커뮤니티가 아래처럼 깔렸습니다.

QJ1049

보드에 스페이드가 Q J 10 세 장 있고, 내 개인 카드에도 A♠ K♠가 있습니다. 개인 스페이드 2장(A♠ K♠)과 보드 스페이드 3장(Q♠ J♠ 10♠)을 합치면 A-K-Q-J-10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완성됩니다. 개인 2장, 커뮤니티 3장을 정확히 지켰으므로 유효합니다.

가장 흔한 착각: 보드 플러시

오마하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보드 무늬 착각입니다. 보드에 같은 무늬가 4장 깔리면 홀덤에서는 개인 카드에 그 무늬 1장만 있어도 플러시였습니다. 오마하에서는 다릅니다.

A582

이 개인 카드로, 보드가 아래처럼 깔렸다고 합시다.

KQ739

보드에 하트가 K Q 7 3 네 장이나 있습니다. 하지만 내 개인 카드의 하트는 A♥ 한 장뿐입니다. 플러시를 만들려면 개인 하트가 2장 있어야 하는데 1장뿐이므로 플러시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나는 그저 하이카드 정도의 손입니다. 홀덤 감각으로 “하트 플러시!”라고 착각하면 그대로 칩을 잃습니다.

정리하면, 오마하에서 특정 무늬 플러시를 노리려면 그 무늬가 내 개인 카드에 반드시 2장 있어야 합니다. 스트레이트도 마찬가지로 개인 카드에서 딱 2장을 골라 커뮤니티 3장과 이어야 합니다.

왜 강한 손이 자주 나오나

오마하는 홀덤보다 강한 손이 훨씬 자주 나옵니다. 이유는 조합의 수에 있습니다. 개인 카드가 4장이면, 그중 2장을 고르는 경우의 수가 여섯 가지입니다. 홀덤은 개인 카드가 2장뿐이라 조합이 하나였습니다. 즉 오마하에서는 한 사람이 사실상 여섯 개의 서로 다른 두 장 조합을 동시에 들고 있는 셈입니다.

그 결과 플러시, 스트레이트, 풀하우스 같은 손이 홀덤보다 훨씬 흔하게 등장합니다. 홀덤에서 강했던 톱페어 정도로는 오마하에서 이기기 어렵습니다. 승부가 붙는 손의 평균 강도가 통째로 올라간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 특성 때문에 오마하에서는 의 중요성이 커집니다. 넛은 주어진 보드에서 만들 수 있는 최강 손을 뜻합니다. 홀덤에서는 두 번째로 강한 손으로도 종종 이겼지만, 오마하에서는 강한 손이 흔하다 보니 넛이 아니면 언제든 뒤집힐 위험이 있습니다.

넛을 읽는 감각

넛을 읽으려면 보드를 보고 “이 판에서 가능한 최강 손이 무엇인가”를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드에 같은 무늬 3장과 페어가 없다면, 그 무늬의 A를 개인 카드로 쥔 사람의 넛 플러시가 최강 후보입니다. 보드에 페어가 있으면 포카드나 풀하우스가 넛일 수 있습니다.

AK99

이 손으로, 보드가 아래와 같다고 합시다.

QJ448

보드에 하트가 Q J 4 세 장, 그리고 4가 페어입니다. 내 개인 하트 A♥ K♥ 두 장과 보드 하트 세 장을 합치면 A-K-Q-J-4 하트 플러시입니다. 무늬 최상위인 A를 포함한 넛 플러시입니다. 다만 보드에 4 페어가 있으므로, 누군가 4를 두 장 들었다면 포카드가 되어 나를 이깁니다. 오마하에서는 이렇게 보드 페어가 있을 때 항상 풀하우스와 포카드 가능성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이처럼 오마하의 넛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보드 구성에 따라 계속 바뀝니다. 넛이 무엇인지 매 순간 갱신하는 습관이 오마하 실력의 핵심입니다.

하이로우 변형과의 관계

오마하에는 팟을 하이와 로우로 나누는 하이로우 변형이 있습니다. 흔히 오마하 하이로우 또는 8-or-better라고 부릅니다. 이 방식에서는 가장 높은 손이 하이 팟의 절반을,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가장 낮은 손이 로우 팟의 절반을 가져갑니다.

로우가 성립하려면 8 이하의 서로 다른 숫자 다섯 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도 개인 2장, 커뮤니티 3장 규칙은 그대로 적용되며, 하이용 2장과 로우용 2장을 서로 다르게 골라도 됩니다. 로우 판정에서는 낮은 손이 이기고 에이스를 낮게 씁니다. 하이로우의 세부 규칙은 하이로우 룰에서 다루므로, 여기서는 순위 자체는 하이 기준으로 홀덤과 같다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

자주 하는 오해 정리

오마하를 배울 때 반복되는 오해를 짚어 둡니다. 첫째, “오마하는 족보 순위가 홀덤과 다르다”는 말은 틀렸습니다. 순위는 완전히 같고, 다른 것은 2+3 손 구성 규칙입니다.

둘째, “보드에 무늬 4장이면 나도 플러시”라는 착각입니다. 개인 카드에 그 무늬 2장이 있어야만 플러시입니다.

셋째, “개인 카드 하나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오마하는 항상 두 장을 함께 써야 하므로, 강한 카드 한 장보다 서로 잘 어울리는 네 장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A-A-2-2처럼 두 장씩 짝이 맞는 손이 강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넷째, “톱페어면 강하다”는 홀덤식 판단입니다. 오마하는 강한 손이 흔해 톱페어로는 이기기 어렵고, 넛에 가까운 손을 노려야 합니다.

홀덤 플레이어를 위한 전환 요령

홀덤에서 오마하로 넘어올 때 가장 먼저 바꿔야 할 습관은 “개인 카드 한 장만 계산”하는 버릇입니다. 오마하는 항상 두 장을 묶어서 봐야 하므로, 손을 받으면 여섯 가지 두 장 조합이 어떤 가능성을 여는지 함께 떠올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는 넛 기준으로 손을 평가하는 습관입니다. 홀덤에서는 “이 정도면 이기겠지”가 통했지만, 오마하에서는 “이게 넛인가, 아니면 무엇에 지는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강한 손이 흔한 게임이라 애매한 손으로 큰 팟에 들어가면 손해가 커집니다. 족보 순위 자체는 이미 아는 그대로이니, 순위 암기보다 2+3 규칙과 넛 계산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을 쓰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순위를 다시 점검하고 싶다면 포커 족보 순위를 함께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예시로 굳히기

마지막으로 2+3 규칙을 한 번 더 예시로 굳혀 보겠습니다. 개인 카드가 아래와 같습니다.

10966

보드가 이렇게 깔렸습니다.

687K2

내 개인 카드에는 6이 두 장(6♥ 6♣) 있습니다. 보드에도 6이 한 장 있습니다. 개인 6 두 장과 보드 6 한 장을 합치면 트리플 6이 되고, 나머지 보드 카드로 손을 채우면 됩니다. 개인 2장(6♥ 6♣) + 커뮤니티 3장(6♠ K♥ 8♦)을 골라 6-6-6-K-8 트리플이 성립합니다.

동시에 개인 카드 10♠ 9♠와 보드의 8 7을 이으면 10-9-8-7-6 스트레이트도 보입니다. 개인 2장(10♠ 9♠) + 커뮤니티 3장(8♦ 7♣ 6♠)이면 규칙에 맞습니다. 스트레이트가 트리플보다 강하므로 이 손의 최선은 10-하이 스트레이트입니다. 이처럼 오마하에서는 한 손 안에서 여러 조합을 동시에 검토해 가장 강한 다섯 장을 골라야 합니다. 최선의 조합을 찾는 눈이 곧 오마하 실력입니다.

좋은 스타팅 핸드의 조건

오마하에서 어떤 개인 카드가 좋은지는 홀덤과 판단 기준이 다릅니다. 홀덤에서는 A-A 같은 높은 페어 하나면 충분했지만, 오마하는 네 장이 서로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가 핵심입니다. 네 장이 모두 힘을 보태야 여섯 가지 조합이 두루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강한 축은 두 장씩 짝이 맞는 손입니다. A-A-K-K처럼 높은 페어가 둘이면, 세트를 만들 기회가 두 배가 되고 높은 플러시나 스트레이트로도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 무늬가 두 종류로 묶인 더블 수티드 손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A♠ K♠ Q♥ J♥는 스페이드 넛 플러시와 하트 플러시 양쪽을 동시에 노리면서 스트레이트 가능성까지 품습니다.

반대로 조심할 손은 겉보기에만 좋은 손입니다. A-A-2-9처럼 높은 페어가 있어도 나머지 두 장이 서로 동떨어지면, 실제로 쓸 수 있는 조합은 A 페어 하나에 그칩니다. 오마하는 네 장 전부가 연결될 때 진짜 힘이 나오므로, 카드 한두 장이 놀고 있는 손은 생각보다 약합니다.

베팅이 커지는 게임

오마하는 강한 손이 흔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판돈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러 명이 각자 강한 손을 들고 부딪히면, 마지막까지 서로 물러서지 않아 큰 팟이 만들어집니다. 이 특성 때문에 오마하에서는 손 선택이 홀덤보다 더 엄격해야 합니다. 애매한 손으로 큰 팟에 휘말리면 손해가 그만큼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넛이 아닌 두 번째, 세 번째 강도의 손을 조심해야 합니다. 홀덤에서는 두 번째로 강한 플러시로도 종종 이겼지만, 오마하에서는 누군가 넛을 들고 있을 확률이 높아 두 번째 손이 자주 뒤집힙니다. 그래서 큰 판에서는 “이게 넛인가”를 먼저 묻고, 넛이 아니라면 얼마나 쉽게 밀릴 수 있는지를 함께 계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예시로 굳히는 2+3 규칙

한 가지 예시를 더 보며 2+3 규칙이 몸에 배도록 하겠습니다. 개인 카드가 아래와 같습니다.

AAKQ

보드가 이렇게 깔렸습니다.

A8835

내 개인 카드에 A가 두 장(A♣ A♦) 있고 보드에도 A가 한 장 있습니다. 개인 A 두 장과 보드 A 한 장을 합치면 트리플 A가 됩니다. 여기에 보드의 8 페어까지 얹으면 A-A-A-8-8 풀하우스가 완성됩니다. 개인 2장(A♣ A♦) + 커뮤니티 3장(A♥ 8♠ 8♦)으로 규칙에 정확히 맞습니다.

다만 여기서도 넛을 함께 따져야 합니다. 보드에 8이 페어이므로, 누군가 8을 두 장 들었다면 8-8-8-A-A 풀하우스가 되어 내 A 풀하우스를 이깁니다. 트리플 숫자가 8보다 A가 높으니 내 손이 앞서지만, 상대가 8 트리플에 더 높은 페어를 더하면 상황이 뒤집힐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마하에서는 강한 손을 만들었더라도 항상 그 위의 손을 함께 계산하는 습관이 승부를 가릅니다.

  • 손은 항상 개인 2장 + 커뮤니티 3장으로만 만든다.
  • 플러시는 그 무늬가 개인 카드에 2장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 보드에 페어가 있으면 풀하우스와 포카드 가능성을 함께 계산한다.
  • 큰 팟에 들어가기 전에 "이게 넛인가"를 먼저 묻는다.

주석

  1. 순위표는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부터 하이카드까지 홀덤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 4장에서 2장을 고르는 조합의 수로, 4×3÷2 계산으로 여섯 가지가 나옵니다.

오마하 족보 — 에이스하이 포커 가이드 이미지
오마하 족보: 홀덤과 같은 순위, 다른 규칙

자주 묻는 질문

오마하 족보 순위는 홀덤과 다른가요?

순위 자체는 똑같습니다.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 스트레이트 플러시, 포카드, 풀하우스, 플러시, 스트레이트, 트리플, 투페어, 원페어, 하이카드 순서가 오마하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다른 것은 손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오마하에서는 카드를 몇 장으로 손을 만드나요?

최종 손은 다섯 장입니다. 단, 자기 개인 카드 4장 중 반드시 정확히 2장, 그리고 커뮤니티 카드 5장 중 반드시 정확히 3장을 골라 합쳐야 합니다. 이 2+3 규칙은 예외가 없습니다.

보드에 같은 무늬가 4장 깔리면 나도 플러시인가요?

아닙니다. 내 개인 카드에서 그 무늬 2장을 반드시 써야 플러시가 됩니다. 개인 카드에 그 무늬가 한 장뿐이면 커뮤니티에서 2장을 더 써도 개인 2장 규칙을 어기므로 플러시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오마하가 홀덤보다 강한 손이 자주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인 카드가 4장이라 만들 수 있는 2장 조합의 경우의 수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강한 손이 흔해져서 이길 기준이 높아지고, 최강 손인 넛을 정확히 계산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룰·확률 에디터

카지노 딜러 교육 이수 · 규칙/확률 검증 담당

카지노 딜러 교육 경력을 바탕으로 포커 규칙과 족보, 확률을 정확하게 검증하고 정리합니다. 정확성에 가장 엄격한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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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민서(전략 자문 · 감수)가 감수했으며, 편집 원칙에 따라 사실을 검증했습니다. 교육·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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