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룰: 플롭 전에 한 장 버리는 홀덤 변형

파인애플 룰을 정리했습니다. 개인 3장으로 시작해 플롭 전에 한 장을 버리고, 그다음은 홀덤과 똑같이 진행합니다.

파인애플 룰의 핵심은 한 문장으로 끝납니다. 개인 카드를 3장 받아 시작하고, 플롭이 깔리기 전에 한 장을 버려 2장으로 만든 다음, 나머지는 텍사스 홀덤과 똑같이 진행합니다. “언제 버리는가”가 이 게임을 크레이지 파인애플과 갈라놓는 유일한 차이입니다.

이 글은 홀덤 규칙은 아는 분을 위한 정리입니다. 파인애플은 홀덤 위에 “카드 한 장 더, 플롭 전 버리기”만 얹은 변형이라, 이 두 가지만 익히면 바로 앉을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이란 무엇인가

파인애플은 텍사스 홀덤의 변형입니다. 홀덤과 거의 모든 것이 같지만, 시작할 때 개인 카드를 2장이 아닌 3장 받습니다. 그리고 한 장을 버려 결국 2장으로 게임을 마칩니다.

파인애플 계열에는 몇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그중 이 글에서 다루는 일반 파인애플은 플롭1을 보기 전에 버린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직 공유 카드가 한 장도 깔리지 않은 상태에서 버릴 카드를 정해야 하니, 그만큼 판단이 어렵습니다.

기본 뼈대는 홀덤과 완전히 같습니다. 딜러 버튼이 돌고, 스몰 블라인드와 빅 블라인드가 있으며, 프리플랍·플롭·턴·리버 네 번의 베팅 라운드를 거칩니다. 달라지는 것은 손에 쥐는 카드 수와 버리는 절차뿐입니다.

게임 준비와 블라인드

파인애플의 블라인드 구조는 홀덤과 동일합니다. 버튼 바로 왼쪽 자리가 스몰 블라인드(SB), 그다음 자리가 빅 블라인드(BB)를 냅니다. 딜러가 카드를 나눠 주기 전에 두 블라인드가 강제 베팅을 걸어 팟을 만듭니다.

카드는 각 플레이어에게 한 장씩 시계 방향으로 돌려, 모두 3장씩 갖게 합니다. 여기까지 오면 프리플랍 베팅이 시작됩니다. 홀덤과 마찬가지로 빅 블라인드 다음 자리(UTG)가 먼저 액션합니다.

핵심 절차 — 카드 버리기

파인애플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프리플랍 베팅을 마친 직후, 플롭이 깔리기 전에 각자 개인 카드 3장 중 한 장을 버립니다. 남은 2장이 이후 게임에서 쓰는 홀 카드가 됩니다.

버릴 카드는 순전히 본인 판단으로 고릅니다. 아직 공유 카드가 없으므로, 3장의 조합만 보고 어떤 두 장을 남길지 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세 장이 이렇게 들어왔다고 해봅시다.

AK7

이 경우 대개 무늬가 맞는 As Ks를 남기고 7d를 버립니다. 플러시와 높은 원페어·투페어를 모두 노릴 수 있어 잠재력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장 약하거나 연결성이 떨어지는 한 장을 버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한 번 버린 카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크레이지 파인애플과 달리 플롭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보드가 어떻게 깔릴지 모르는 상태에서 미리 결정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버린 뒤에는 그냥 홀덤

한 장을 버린 순간부터 파인애플은 완전한 텍사스 홀덤입니다. 남은 홀 카드 2장으로 아래 순서를 그대로 밟습니다.

단계공유 카드설명
플롭3장 공개첫 세 장의 공유 카드, 이후 베팅
1장 추가네 번째 공유 카드, 이후 베팅
리버1장 추가다섯 번째 공유 카드, 마지막 베팅
쇼다운남은 플레이어가 패를 공개

최종 패는 홀 카드 2장과 공유 카드 5장, 총 7장 중에서 가장 좋은 다섯 장으로 만듭니다. 홀덤과 똑같이 개인 카드를 한 장만 쓰거나 아예 쓰지 않아도 됩니다. 오마하처럼 “정확히 개인 2장” 같은 제약은 없습니다.

족보 순위도 홀덤과 동일합니다.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가장 높고, 스트레이트 플러시, 포카드, 풀하우스, 플러시, 스트레이트, 트리플, 투페어, 원페어, 하이카드 순입니다. 무늬에는 순위가 없어 ♠A와 ♥A는 같은 값이며, 무늬만 다른 동일 조합은 팟을 나눕니다.

파인애플이 홀덤과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

규칙만 보면 파인애플은 “홀덤 + 카드 한 장 + 버리기”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앉아 보면 홀덤과 체감이 꽤 다릅니다. 이유는 시작 카드의 품질에 있습니다.

홀덤에서는 두 장을 그대로 받아 씁니다. 나쁜 두 장이면 그냥 나쁜 손으로 시작합니다. 반면 파인애플은 세 장 중 가장 좋은 두 장을 고를 수 있으니, 모든 플레이어의 평균 손 품질이 올라갑니다. 그 결과 프리플랍부터 강한 손끼리 부딪히는 일이 잦고, 약한 손이 요행으로 이기는 장면은 줄어듭니다.

또 하나, 무늬가 맞는 두 장을 남기기 쉬워 플러시가 홀덤보다 자주 나옵니다. 세 장 중 같은 무늬가 둘 이상일 확률이 두 장만 받을 때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드에 무늬가 몰릴 때는 상대의 플러시 가능성을 홀덤보다 더 무겁게 봐야 합니다.

이 두 가지 때문에 파인애플은 “홀덤인데 모두가 조금씩 더 좋은 손을 든” 게임처럼 느껴집니다. 규칙은 쉬워도 감각을 새로 잡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크레이지 파인애플과의 결정적 차이

두 게임을 헷갈리기 쉬우니 정확히 갈라두겠습니다. 차이는 오직 버리는 시점 하나뿐입니다.

구분일반 파인애플크레이지 파인애플
버리는 시점플롭 플롭
판단 정보개인 3장만개인 3장 + 플롭 3장
난이도미리 정해야 함정보 보고 정함

일반 파인애플은 정보가 적은 상태에서 결정하므로, 실수하면 좋은 플롭을 살리지 못합니다. 크레이지 파인애플은 플롭을 확인하고 버리니 선택이 훨씬 유리합니다. 어느 쪽으로 진행하는지는 게임 시작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크레이지 파인애플의 상세 진행은 [크레이지 파인애플 룰] 문서에서 따로 다룹니다.

파인애플 전략의 출발점

파인애플은 홀덤보다 강한 패가 더 자주 등장합니다. 시작 카드가 한 장 더 많으니, 남은 2장의 평균 품질이 홀덤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이카드 한 장으로 이기는 상황은 줄고, 원페어 이상의 대결이 늘어납니다.

버릴 카드를 고를 때 기본 원칙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페어가 들어오면 대개 페어를 남깁니다. 둘째, 같은 무늬 두 장이 있으면 플러시 잠재력을 살립니다. 셋째, 연결된 숫자(커넥터)는 스트레이트 가능성이 있어 남길 가치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충돌할 때 어느 것을 우선할지가 실력 차이로 이어집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파인애플은 강한 패가 흔한 만큼, 홀덤 감각 그대로 “탑페어면 안전”이라고 생각하면 위험합니다. 상대도 좋은 2장을 남겼을 확률이 높으니, 마진이 얇은 패는 신중하게 다뤄야 합니다.

버릴 카드를 고르는 실전 예시

말로만 하면 감이 안 오니, 자주 나오는 시작 3장을 유형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아직 플롭을 보지 못했다는 전제로 판단합니다.

첫 번째, 페어가 하나 들어온 경우입니다.

KK8

이때는 대개 Kd Kc를 남기고 8s를 버립니다. 이미 완성된 높은 페어는 트리플·투페어로 발전할 여지가 크고, 그 자체로도 강한 출발입니다. 곁가지인 8s는 남겨도 시너지가 거의 없습니다.

두 번째, 같은 무늬 두 장에 오프수트2 한 장이 섞인 경우입니다.

QJ4

여기서는 Qh Jh를 남깁니다. 두 장이 같은 무늬이자 숫자도 연결돼, 플러시와 스트레이트를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무늬가 어긋난 4s는 잠재력이 가장 낮아 버립니다.

세 번째, 세 장이 모두 어긋난 경우입니다.

A95

이럴 때는 가장 높은 두 장을 남기는 것이 무난합니다. Ad9c 중 어느 쪽을 살릴지는 취향과 자리(포지션)에 따라 갈리지만, 대개 에이스를 포함한 높은 조합을 남기고 가장 낮은 5s를 버립니다.

이처럼 판단 기준은 페어 > 같은 무늬 > 연결성 > 높은 숫자 순으로 우선순위를 두는 것입니다. 다만 이 순위가 서로 충돌할 때 어떤 것을 살릴지가 실력 차이를 만듭니다.

무늬와 족보에 대한 오해 정리

파인애플에서도 자주 나오는 오해 두 가지를 짚겠습니다.

먼저 무늬에는 순위가 없습니다. ♠A가 ♥A보다 세다는 규칙은 없습니다. 무늬만 다르고 숫자·조합이 같은 두 패는 우열이 없어 팟을 똑같이 나눕니다. 스페이드가 특별하다는 오해는 다른 카드 게임의 규칙이 섞인 것입니다.

다음으로 포카드는 언제나 풀하우스보다 강합니다. 카드가 한 장 더 많다고 이 순위가 바뀌지 않습니다. 파인애플은 결국 홀 카드 2장 + 공유 5장의 홀덤 구조라, 족보 순위 자체는 홀덤·오마하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풀하우스끼리 붙으면 트리플 숫자부터 비교합니다. K-K-K-2-2는 2-2-2-A-A보다 강합니다. 곁의 페어가 아무리 높아도 트리플이 낮으면 집니다. 이 원칙은 파인애플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자리(포지션)에 따른 판단 차이

파인애플도 홀덤과 마찬가지로 자리가 판단에 영향을 줍니다. 버릴 카드를 고를 때, 앞자리(얼리 포지션)와 뒷자리(레이트 포지션)의 접근이 조금 다릅니다.

앞자리에서는 뒤에 앉은 여러 명이 아직 액션하지 않았습니다. 상대 수가 많다는 뜻이라, 넛에 가까운 강한 조합을 남기는 쪽이 안전합니다. 어중간한 두 장으로 큰 팟에 들어가면, 뒤에서 강한 패가 튀어나올 위험이 큽니다.

뒷자리에서는 앞선 액션을 보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폴드가 많이 나와 상대가 적으면, 스트레이트나 플러시를 노리는 투기적 조합도 남길 만합니다. 사람이 적을수록 그런 드로우가 실현됐을 때 이길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이렇습니다. 남길 두 장을 정할 때 카드만 보지 말고, 몇 명과 싸우게 될지를 함께 고려하세요. 이것이 파인애플에서 홀덤 감각을 그대로 옮겨 쓰는 지점입니다.

베팅과 팟 관리

파인애플의 베팅 라운드는 홀덤과 동일합니다. 프리플랍, 플롭, 턴, 리버 순으로 네 번 돌고, 체크·벳·콜·레이즈·폴드 규칙도 그대로입니다. 다만 강한 패가 자주 나오는 게임 특성상, 팟이 홀덤보다 빨리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유념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탑페어처럼 홀덤에서 강했던 패가 파인애플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상대도 좋은 두 장을 남겼을 가능성이 높으니, 마진이 얇으면 큰 팟을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둘째, 드로우가 완성될 확률은 홀덤과 같습니다. 시작 카드가 많다고 아웃츠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므로, 오즈 계산은 홀덤 그대로 하면 됩니다.

이럴 때 규칙을 다시 확인하세요

  • 몇 장을 받는지 모를 때: 파인애플은 개인 3장으로 시작합니다. 2장이면 홀덤, 4장이면 오마하입니다.
  • 언제 버리는지 헷갈릴 때: 일반 파인애플은 플롭 전, 크레이지 파인애플은 플롭 후입니다. 테이블 규칙을 시작 전에 확인하세요.
  • 패를 몇 장으로 만드는지 헷갈릴 때: 홀덤과 같아 카드 사용 제한이 없습니다. 7장 중 아무 5장으로 최고의 패를 만듭니다.
  • 버린 카드를 되찾을 수 있는지 헷갈릴 때: 없습니다. 한 번 버리면 그 판이 끝날 때까지 남은 2장으로만 진행합니다.

파인애플은 홀덤을 아는 사람이 새 규칙을 딱 두 개(3장 시작, 플롭 전 버리기)만 더 익히면 되는 게임입니다. 홀덤 기본기가 궁금하면 [홀덤 룰]을, 개인 카드를 정확히 2장 써야 하는 오마하가 궁금하면 [오마하 룰]을, 플레이어끼리 겨루는 스터드가 궁금하면 [세븐 포커 룰]을 이어서 보시면 좋습니다.

주석

  1. 플롭은 텍사스 홀덤 계열에서 처음으로 한꺼번에 공개되는 공유 카드 세 장을 가리킵니다.

  2. 오프수트는 무늬가 서로 맞지 않는 카드를 뜻하며, 플러시를 노리기 어려운 조합을 말합니다.

파인애플 룰 — 에이스하이 포커 가이드 이미지
파인애플 룰: 플롭 전에 한 장 버리는 홀덤 변형

자주 묻는 질문

파인애플은 카드를 몇 장 받나요?

시작할 때 개인 카드 3장을 받습니다. 이후 플롭이 깔리기 전에 한 장을 버려 2장으로 만들고, 그 상태로 게임을 마칩니다.

파인애플에서 카드를 언제 버리나요?

프리플랍 베팅을 마친 뒤 플롭이 깔리기 전에 버립니다. 개인 카드 3장 중 가장 필요 없는 한 장을 골라 버리고, 남은 2장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일반 파인애플과 크레이지 파인애플은 무엇이 다른가요?

버리는 시점이 다릅니다. 일반 파인애플은 플롭 전에 한 장을 버리고, 크레이지 파인애플은 플롭을 본 뒤에 버립니다. 정보가 적은 상태에서 미리 정한다는 점이 일반 파인애플의 특징입니다.

한 장을 버린 뒤에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남은 개인 카드 2장으로 텍사스 홀덤과 똑같이 진행합니다. 플롭·턴·리버가 깔리고 베팅 라운드를 거쳐, 홀 카드 2장과 공유 카드 5장으로 최고의 다섯 장을 만듭니다.

파인애플에서도 개인 2장, 공유 3장 규칙인가요?

아닙니다. 홀덤과 같아서 카드 사용 개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홀 카드 2장과 공유 카드 5장, 총 7장 중 아무 다섯 장으로 최고의 패를 만들면 됩니다.

룰·확률 에디터

카지노 딜러 교육 이수 · 규칙/확률 검증 담당

카지노 딜러 교육 경력을 바탕으로 포커 규칙과 족보, 확률을 정확하게 검증하고 정리합니다. 정확성에 가장 엄격한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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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민서(전략 자문 · 감수)가 감수했으며, 편집 원칙에 따라 사실을 검증했습니다. 교육·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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